"믹스트존에서 모자를 벗자 낯익은 얼굴이 한 눈에 들어왔다. 배우 경력 12년. 승마 경력 15년차. 한국 승마대표팀 김석(22·관동대)의 프로필이다. 김석은 아역 배우 출신 승마 국가대표로서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다. 28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장애물 단체전 겸 개인전 예선을 마치고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석은 4년만 다시 서게 된 아시안게임에 대한 설렘이 얼굴에 묻어났다. "

김석은 1997년 영화 ‘넘버3’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뒤 수십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을 마지막으로 그의 배우 활동은 멈춰섰다. 반면 어린 시절부터 각종 국내대회를 석권하며 승마계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그의 선수 생활은 이제 막 정점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김석은 강원도 승마협회장인 아버지의 권유로 1999년 처음 말을 탔다. 한때는 배우와 선수생활을 병행했지만 결국 취미삼아 시작한 승마는 그의 인생에 전부가 됐다. 김석은 18세에 역대 최연소 승마 국가대표로 선발돼 4년전 광저우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단체전에서는 5위, 개인전에서는 30위를 기록하며 4년 뒤를 기약해야했다.

 
 
   
 
 

"그는 아역배우 경력을 그저 좋았던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있다. 김석은 “연예계 활동은 예전에 했던거라 이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지금은 승마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승마선수로서 내 자신이 목표를 잡았으니 한가지에만 집중을 하고 싶어서 배우활동을 그만뒀다. 승마에 최선을 다해도 모자른 상황이라 전력을 쏟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 한 방송사의 청소년연기상을 수상할 정도로 스타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예계에서는 그의 재능을 잘 알고 있는만큼 승마 선수로 전념하고 있는 최근에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김석은 한 눈을 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연예계에서 제의가 오고 있지만 내가 정한 목표에 도달할때까지는 승마에게 매진할 생각이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석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연예계 생활을 정리하고, 승마에 전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승마는 스포츠 중에서 유일하게 동물과 함께 하는 종목이다. 그만큼 변수도 많고, 말에 대한 애착도 강할 수 밖에 없다. 김석도 서울 소재 대학을 다니다 자신의 말을 돌보기 위해 강원도에 위치한 대학으로 편입을 했을 정도다. 그는 “승마는 잘하면 잘할수록, 알면 알수록 점점 더 어렵다. 말마다 특성이 다르고, 말에 따라 다른 지시를 해야하고 행동을 해야한다. 그런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과 함께 2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리도(말)에게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다. 1라운드 예선에서는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서 페널티를 받지 않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석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승마 사상 첫 장애물 종목의 메달을 노리고 있다. 단체전을 겸한 개인전 예선을 마친 김석은 “지난 대회보다 여유가 많이 생겼다. 당시에 비하면 말과도 호흡이 좋다. 단체전은 아쉽지만 개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승마 장애물 단체전에서 8위에 머물렀지만, 김석은 개인전 1~2차 예선에서 페널티 4점을 받아 10위를 기록해 30일 열리는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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