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의 메이저리그인 유럽으로 진출할 생각입니다. FEI 론진 랭킹의 첫페이지에 오른 최초의 한국인이 되고 싶기도 하구요.”"

운동을 업으로 하는 사람치고 너무 곱상한 얼굴 해맑게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전재희 선수이지만, 승마에 대한 그의 애정과 목표는 명확했습니다.

승마 점핑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점핑경기는 다른 스포츠 경기처럼 절대강자가 랭킹을 독식하기 어렵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점핑선수가 아무리 컨디션이 좋아도 말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면 절대 좋은 성적을 낼 수 없구요. 나 자신의 컨디션 뿐만 아니라 말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 말을 배려하고 호흡을 맞추는 것 들이 선수만 잘해서 되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선수개인의 운동신경에만 의존하는 스포츠였다면 아마도 제가 점핑승마선수가 되긴 힘들었을 거에요. “

 
 
   
 
 

"그러면 운동선수가 운동신경이 없다는 말인가요?"

” 운동신경이란게 정의하기 나름인 것 같긴 하지만, 피지컬적인 면만을 봤을 때는 확실히 떨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 프로야구 선수인 아버지를 따라 야구장에 많이 갔었는데요. 공을 던져보라고 해서 몇번 던져봤는데, 웃으시면서 넌 야구는 하면 안되겠다 라고 말한 게 기억나네요. “

한국인이 체격조건이 좋은 유럽이나 북미선수들에 비해서 유리한 점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하체가 길고 힘이 좋은 서양인들에 비해 체격조건이 불리한 건 사실이지만 한국인 특유의 섬세함이나 감 같은게 있는 것 같아요. 올림픽에서 남녀구분을 두지 않는 유일한 경기가 승마라고 들었거든요. 단지 체격조건이 좋아야 한다면 여성분들이 남성과 겨루기는 힘들지 않았을까요?”

 
 
 

"승마는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었나요?"

“친구가 제주도에서 말을 타고 왔다고 자랑하더라구요. 그게 부러워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이왕 시작하는거라면 취미로 삼아보라고 하셔서 경기도 포천의 경기승마공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말을 탔을 때 너무 재밌었는데, 두번째 기승에서 아버지가 한번 달려보라고 채찍을 휘두르는 시늉을 했더니 말이 놀라서 정말 앞으로 달려나가더라구요. ​ 결국 말에서 떨어지게 되었는데,​ 어린 마음에 낙마 정도가 아니고 말이 저를 패대기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섭기도 하고 아프기도 해서 세번째 말을 탈때는 무척 망설여졌는데 막상 다시 말을 타니 그런 생각은 온데간데 없이 너무 재밌더라구요. 그게 초등학교 3학년 10살때 였습니다. “

아버지가 운동선수 출신이라면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을 것 같은데요.

“사실 아버지가 운동선수 출신이라서 그런지 오히려 운동을 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진 않으셨어요. 처음 승마장을 찾았을 때도 단순히 말을 타본다 라는데 의미를 둔 것이지 승마를 시키겠다 라고 생각을 하시진 않았구요. 제가 갔던 경기승마공원의 원장님이셨던 고 김동진 경기도승마협회 회장님께서 쟤 승마시켜라고 적극적으로 말씀을 해 주시기도 했고, 그곳에 계신 김승환 코치님으로부터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것은 스포츠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일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내년의 목표와 다짐에 대해서 질문 드릴께요."

내년에는 어느정도 그 꿈에 근접될까요?

“가능한 많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내년의 목표입니다. 유럽에 진출하게 된다면 많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될 거에요. 우선 그들에게 한국인도 말을 잘 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밑바닥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한다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 올거라 생각됩니다.”

승마선수로의 꿈이 너무나 분명하고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도전하는 전재희 선수 인터뷰를 통해 꿈에 대한 설레임, 열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승마선수로 더 발전해가는 그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행운이 따르기 바라고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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